책리뷰
기커렐라
악마의유혹§
2018. 11. 9. 21:21
덕후(geek)+신데렐라라서 기커렐라라고 한다.
제목대로 덕후가 주인공인데 무려 여주인공이다. '스타필드'라는 미드의 오랜 덕후로 나온다. 그 드라마가 끝난지 오래됐지만 정기 블로그 글을 게재하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근근히 유지해 나가고 있는 진성덕후.
원작이 종영된지 근 20년...예기치않았던 원작 재구성의 소식이 들려오고 그녀는 자신의 최애 캐릭터인 카민도어의 역을 맞는 배우가 제발 복근과 얼굴로 인기몰이 중인 '대리엔 프리먼'이 아니기만을 바라지만 그로 낙점이 되게 되고 실망한 그녀는 그에 대한 비평글을 블로그에 올리며 울분을 토로한다.
전형적인 스토리를 따라가는 소설답게 여주인공 '엘'은 친아버지가 남기고 가신 계모와 그의 딸들의 등쌀에 노동력을 탈탈 털리는 신데렐라루트를 타는 가련한 여주인공으로 나온다.
단, 살짝 갑갑했던 건 부모님이라고 부당한 노동력 착취에 대해 암말도 안하는 주인공이 내내 거슬린다는거?남주인공은 나중에 가족경영에서 벗어나는 거 멋지드라...우리나라의 부자관계였으면 클나지...암...ㅋㅋㅋ
근데 여주인공은 이해불가;;;원작의 신데렐라처럼 어린것도 아닌데 왜 따로 독립해서 안 산거지? 알바해서 돈도 꽤 모았더만...딱 나이도 적당히 부모님 말에 가볍게 반항도 할 나이드만 ㅎㅎ
이런 요소때문에 한국에서 드라마로 방영되면 딱 좋을듯!!!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