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지면 마음이 쓰이고 더 쉽게 상처를 받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기 위해 아예 사랑에 관심조차 갖지 않으려고한다. 그렇게 관심을 갖지 않으면 모든 일에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하면서 건성건성 가볍게 대하게 되고 무게감은 점차 사라진다. 문제는 그렇게 관심을 갖지 않고 사는 것이 과연 잘 산다고 말할 수 있느냐이다. 사람의 존재와 삶의 존엄성, 사회의 공정성과 사랑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인생이 과연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관심을 갖는 다는 것은 마음이 가는 세계를 잘 대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우리는 모두 사회 규범이라는 감옥에 갇힌 죄수들인걸.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자아가 향하는 길을 충실히 따라 걷는 것이야말로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이라는 것을. 먼 훗날 돌아보면 알게 될 거야. 젊은 날 네가 품었던 꿈들이 너를 세상에서 하나뿐인 존재로 만들어주었다는 것을. 그리고 세상 누구에게도 없는 자기만의 개성을 가졌는지가 인생을 잘
살았는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는 것을.
이미 어른이 되어버렸는데 어떻게 여전히 동심을 가질 수 있을까? 설령 가지고 있다 한들, 사는 데 동심이 꼭 필요할까?
성장은 '동심을 잃는 과정'
어른이 동심을 그리워하는 데는 영원히 잃어버린 어린 시절에 대한 애도와 탄식이 깃들어 있다. 어른들이 구렁이는 보지 못하고 모자만 본 것은 그들은 이미 직관적으로 진실을 꿰뚫는 능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마음으로 보아야만 제대로 볼 수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이 마음을 나는 '동심'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동심을 지키는 것이 좋다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인생이란 마음대로 썼다 지웠다 할 수 있는 칠판이 아니기 때문이다.
동심을 되찾으라는 진정한 의미는
마음을 다해 당신이 어린 시절에 간직했던
꿈과 가치를 소중히 여기라는 뜻이죠. 꿈과 가치는
나이와 상관없어요. 당신이 삶을 대하는 태도와
관련이 있죠.
현대인이 고독의 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내려놓음의 지혜'를 갖고 동심을 되찾아야 한다.
꿈을 가진 사람은 늘 꿈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을 가치 있는 목표로 삼는다. 이처럼 꿈은 방향을 제시하고,
열심히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복돋아준다.
성공한 사람일수록 본질을 잃기 쉽다는 점이다. 각자가 지닌 고유한 개성과 초심이 사회가 정한
규칙의 틀에 맞춰 잘리고 변형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에 따라 이 세상은 분명 달라진다. 그 변화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미미한 것일지라도.
첫사랑은 인생에서 가장 순수하고
가장 열정적이며 죽을 때까지
잊히지 않는 강렬한 기억인데,
어째서 이다지도 짧고 연약한 걸까?
상품화된 사회에서 우리는 무엇을 잃었고,
또 이를 위해 얼마나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한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이제 무얼 알아갈 시간도 없이 살지. 그들은 상점에서 다 만들어진 걸 사니까. 하지만 친구를 파는 상점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제 친구가 없는 거야. 친구를 원한다면, 날 길들이면 돼."
친구는 돈으로 가늠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며, 돈으로 산 '우정'은 진짜 우정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우정을 키워가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노력도 필요하다. 사람을 도구로 보는 데 익숙해지고 돈으로 모든 걸 사는 데 무감각해지면 우정의 문이 점점 닫힌다. 사귈 만한 사람이 없는게 아니라, 우리 삶에 우정이 들어올 틈이 없기 때문이다.
인간을 인간으로서 전제하고 세계에 대한 인간의 관계를 인간적 관계라고 전제한다면 그대는 사랑을
사랑과만, 신뢰를 신뢰와만 교환할 수 있다. 즉, 돈으로 사랑과 신뢰를 산다면 결국 우리는 인성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
길들여지지 않은 인생은 가치가 없다는 사실이다.
길들여짐은 절대로 일방적이거나 절대적으로 어느 한쪽의 결정에 따른 행위가 아니다.
장미 한 송이 한 송이 모두
평등하고 자신만의 가치를 가지고 있어
누가 누구보다 중요하다고 비교해 말할 수 없다.
따라서 장미들은 어린왕자가
마음에 두지 않았다고 해서 그의 기준에 좌지우지되어
자기 자신을 비하할 필요가 없다.
사람은 주체이자 객체이다. 스스로에게 길들여진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마음을 다해 관계를 맺어야 할
대상으로 여긴다는 의미다.
우리는 자아를 길들이고 타인을 길들이며 사명을 길들이는 이 세가지를 이분법적으로 대립시키지 말고 서로 보완하고 지지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잘 길들이는 사람이 타인과 인생의 사명을 잘 길들일 수 있다. 왜일까? 바로 '내'가 모든 관계의 주체이기 때문이다. 만약 자기 자신에게 건강하고 충만한 사랑을 주지 못한다면, 외부 세계와도 좋은 관계를 맺기 힘들다.
어린왕자는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스스로를 사랑했기에 다른 사람의 사랑을 쉽게 얻을 수 있었다.
길들여짐의 정의 "관계를 만들어 간다"
우정이든 사랑이든 진실되고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기 위해 서로 길들여지고 존중해야 한다.
'길들여짐은 정치적인 것이다.'
마음을 연다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진짜 중요한 게 보이게 되는데 바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개인의 행복한 삶은 사회 제도와 밀접하게 연관 되어 있다.
수천만의 별 중 어딘가에 하나밖에 없는 꽃을 누군가 사랑한다고 해. 그럼 별을 바라보기만 해도 엄청 행복해질 텐데. '내 꽃이 어디에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말이야. 그런데 양이 그 꽃을 후루룩 먹어버리면, 그이에게는 그 모든 별들이 빛을 잃어버리게 될텐데 그래도 그게 아저씨에겐 중요하지 않단 말이야?
이해란 우리의 생각이나 신념을 단순히 아는 것에서 더 나아가,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감정이나 가치 등 삶 전반이 어떠한지 헤아리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이 사회생활을하면서 의미있는 타인에게 오랫동안 이해받지 못하면 괴팍하고 자기 비관적이며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되기 쉽다. 그리고 그만큼 삶의 가치도 퇴색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해를 받는다는 것은 사회생활의 기본 욕구이고 몹시 중요하다.
오늘날 도시에서는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고독의 근본 원인은 타인의 이해와 관심을 받지 못하는 데 있다.
<소통하는 과정에서 상대를 이해하기 위한 조건>
1. 시간을 투자하는 것
2. 상상력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는 것.
3. 어떤 말도 소용이 없을 때는 침묵하는 법을 배워라.
->여기서 침묵은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거나, 이해할 수 없는 일에 무관심하고
차별하라는 말이 아니다.
신경은 쓰이지만 잘 이해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더
많은 이해와 관심을 주어야 한다.
4. 자신이 다 이해할 수 있다 강요 말아라.
사실 어린왕자는 계속 그 자리에 있다.
우리가 얼마나 지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준비가 되었는지 그리고 마음이 얼마나 유연한지에 따라 어린왕자를 이해하고 그에게 다가가는 정도가 달라질 것이다.
공이란
something에서 nothing이 되는 것.
이 세상에서 완전히 퇴장하는 것.
죽음은 언제나 순식간에 이뤄진다.
생각할 시간도, 준비할 시간도,
이별을 고할 시간도 주지 않은 채
이미 눈앞에 와 있다.
아저씨가 밤에 하늘을 바라보면 내가 그 별 중의
하나에서 살고 있을 테고 그 별 중의 하나에서
웃고 있을 테니까, 아저씨로선 모든 별들이 웃고
있는 듯이 느껴질 거야. 아저씨는 웃을 줄 아는
별들을 갖는 거지.
하늘에는 수천수만개의 별들이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하지만 어린왕자를 만났기 때문에
조종사의 눈에 담긴 별은 전과는 다른 별이 되었다.
이런 변화는 마음을 다했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이다.
우리가 함께 노력할 때 사회는 변화한다. 노력하려고
하는 마음 자체가 변화의 시작이다.
생텍쥐페리는 어린왕자의 성장 여행과 그의 동심을 통해 어른들에게 말하고 있다. 중요하지 않은 일에 삶을 허비하지 말라고. 마음으로 찾아야만 바로 옆에 있는 행복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으로 찾는 법을
배워야 한다.
세상이 암울하고 사람들이 무력감을 느낄수록 꿈과 신념, 그리고 가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린왕자가 생각했던 것보다
장미는 훨씬 강인하다
평소에는 장미의 강인함이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별의 순간에는 잘 나타났다.
장미는 어린왕자에게
스스로 자신을 돌볼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자주적인 사람은 자기 인생의 저자가 된다.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개체로서 자신의 삶을 오롯이
살아내지 못한다면, 타인에게 종속되어 타인의 기대를
만족시키느라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게
된다.
저자의 참고문헌
-야간비행
-인간의 대지
-어린왕자의 사랑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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